제목 | [여성가족부]여성가족부, 풀무원에서 성별 다양성 제고에 대한 기업 현장의 목소리 듣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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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5-30 | 조회 | 7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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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풀무원에서 성별 다양성 제고에 대한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와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28일(화) 풀무원 본사(수서역 인근)에서 ‘풀무원 기업 내 일‧생활 균형 지원 강화, 성별균형 보직관리 및 여성 임원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자율협약’을 체결한다.
진선미 장관은 협약체결에 앞서, 이효율 풀무원 대표와 이상부 전략경영원장, 김기령 인사기획실장, 남기선 풀무원기술연구원(HNRC) 센터장, 신기정 상무(건강생활마케팅 담당), 윤명랑 상무(Beverage&간식 DM) 등과 함께 풀무원 직장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자녀가 있는 직원의 육아 지원 현장을 돌아보고,
풀무원 조직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①사내 정책과 성과 ②추진과정에서 어려웠던 점과 극복방법 ③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를 통해 논의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풀무원은 이미 2014년에 2020년까지 여성 임원 30 확대를 공표하고 여성이 고위직까지 성장할 수 있는 일·생활 균형 직장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써왔으며, 사단법인 미래포럼과 함께 여성 임원 확대를 위한 ‘30 회원모임(Club)*’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풀무원은 임신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까지 지원하는 ‘대디앤맘스(아빠엄마)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임신기 직원에게 법정기간* 보다 4주 연장하여 단축근로를 제공하고, 출산휴가 후 자동으로 육아휴직과 연결되도록 하였다.
배우자가 임신을 한 남성 직원의 경우에는 태아검진시 동반하도록 휴가제도도 신설하였다.
* 임신기 단축근로기간 : 임신 12주 미만 및 36주 이상
남녀 모두에게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무급휴일(5일) 또는 재택근무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풀무원 육아휴직자의 복귀율은 97로 1000명 이상 사업장의 평균 육아휴직자 복귀율(81.9, ‘15년기준) 보다 매우 높았으며 육아휴직자 전체 중 남성이 15를 차지하는 등 남성들도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육아휴직자 직장복귀율(한국고용정보원 조사, ’15년 기준) : 1000명 이상 사업장 소속 육아휴직자 81.9
또한, 여성들이 지도력(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기본·심화교육 및 관계망(네트워킹)을 제공하고, 주요 보직에도 여성을 적극 기용해 왔다.
그 결과 풀무원의 여성임원은 ‘14년 5.8에서 ’18년 16로 3배 이상 확대되었고, 여성 임원들이 여성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기업의 성과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풀무원 여성인재육성 실적 : 여성신입채용 (’14년) 45→(’18년) 63.6, 여성 간부(과장급 이상) (’14년) 14 → (’18년) 18.8, 여성 임원 : (’14년) 5.8 → (’18년) 16
남기선 센터장은 저염 밥상, 아이를 살리는 음식, 뱃살 빼는 저탄수화물(Low GL) 다이어트 요리 개념을 신설하는 등 풀무원의 로하스* 가치가 담긴 식생활 문화가 대중에게서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 로하스 : 건강, 환경, 사회정의, 사회의 지속 발전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생화 패턴
윤명랑 상무는 냉동만두를 고급화하는 전략을 도입해 20억 원 미만의 풀무원 만두 사업을 400억 이상 규모로 성장시켰다.
남정민 상무는 정보통신기술(IT)을 자동판매기에 결합하여 ‘스마트벤딩머신’ 중심의 무인유통시장에 신사업영역을 개척하고, 그 공로로 풀무원 혁신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풀무원은 여성 인재 육성 및 일·생활 균형 직장 환경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여성 인재 육성에 대한 대표(CEO)의 의지를 모든 직원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남성 직원들이 느끼는 역차별을 해소하는 것을 꼽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직원들이 여성 인재 육성은 단순히 차별을 없애는 것 이상의 성별 다양성 확보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이는 기업의 비즈니스(business)에 유익하다는 것에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남성들이 느낄 수 있는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일·생활 균형 지원 제도에 있어서도 남성이 직접적 제도 이용의 당사자가 되도록 하였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 대표(CEO)는 “‘한국 음식의 세계화’라는 큰 비전 앞에 성별 다양성 확보는 더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라며,
“풀무원이 동일한 시각과 경험을 가진 의사 결정 구조를 가진다면 세계 각 국의 다양한 식성과 입맛을 담아낼 수 없어 결국 기업 성장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풀무원은 한발 더 나아가 ‘실질적 성별 다양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보직에 여성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채용단계부터 관리하여 조직 전체에 여성의 경험과 시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풀무원이 여성 인재 육성 및 일·생활 균형의 선도 기업으로서 우리사회에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풀무원의 경험과 노하우가 다른 기업에 공유되면, 기업 내 성별 다양성 확보와 성과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여성가족부와 경제단체의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동반관계)(‘19.3.25. 출범)」 사업 중 기업이 자율적으로 성별균형 수준을 높이려는 다짐을 확산하는 ‘기업과의 자율 협약 이어가기(릴레이) 캠페인’의 일환이며, 6월 중에는 금융권 내 기업들과 협약식을 체결할 계획이다.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기업과의 자율 협약식 참여 희망기업 지속 모집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