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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성가족부]포용과 화합의 ‘다문화사회’를 이야기한다.
작성일 2019-11-25 조회 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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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과 화합의 ‘다문화사회’를 이야기한다.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여성가족부 26일(화),
아세안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연대회의 개최 -

 

< 다문화가족 정착 사례 >


ㅇ 오○○씨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으로 후배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생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찌엠봉사단’을 결성하였다. 이를 통해 베트남 이주여성의 한국어통역지원, 한국생활 및 문화에 대한

    정보제공 등 자국민 출신 도움활동 위주에서 타국 결혼이주여성, 한국 지역주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

    으로 활동범위를 확장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ㅇ 박○○씨는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여성으로 자녀와의 소통도 잘 안 되는 막막한 환경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배움의 길을 찾게 되었다. 경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엄마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매주 평가를 거쳐 초등교 6년의 교과과정을 6개월 만에

    완료할 수 있었다. 배움을 통해 자녀에게 제대로 된 가정학습을 지도할 수 있어 자신감도 생기고

    자녀와의 관계도 돈독해졌다.

 

ㅇ 박○○군은 어머니가 필리핀 출신인 다문화가족 청소년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의사소통이

    쉽지 않고, 진로선택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설립된

    폴리텍 다솜고등학교에서 기술을 배우고 노력한 결과 공기업에 입사할 수 있었다. 그는 폴리텍

    다솜고등학교에서 공기업에 입사한 최초의 졸업생이다.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혜영)은 11월 26일(화) 오후 2시 부산관광공사 아르피나(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소재)에서 ‘다문화가족 한국 정착 10여년, 새로운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다문화가족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를 개최한다.

 

연대회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다문화가족과 학계 등 전문가, 현장활동가 등 1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의 다문화가족 정책 및 다문화가족의 우수정착 사례 등을 공유하며 ‘발전적인 다문화사회 미래상’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외국인 유학생, 중도입국 청소년 등 다양한 이민자들과 소통하는 사전간담회를 갖는다. 

 

이민자들이 한국에 정착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다문화 포용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함께 모색해본다.

 

연대회의는 1, 2부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다양한 다문화가족의 정착 및 성공사례’에 대해 이야기한다.

 

먼저, 여성가족부 장관이 직접 ‘한국 다문화가족 정책의 과거와 현재,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지난 10여 년간 추진된 다문화가족정책과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한 성과를 공유하고, 다문화가족이 재능과 강점을 발휘하여 우리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정착하기 위한 새로운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본다.

 

이어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사례를 이야기한다.

 

‘다문화 엄마학교’를 통해 한국어 습득과 자녀 교육이 가능했던 캄보디아 출신 박〇〇씨, 자조모임을 통해 농촌 일손 돕기, 어르신 무료급식소 지원 등 지역에 봉사하는 베트남 출신 오〇〇씨 사례와,

 

기술인재로 다양한 활동과 철저한 준비 끝에 공기업 취업에 성공한 박〇〇군(20세)의 이야기 등을 공유하면서 다문화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길을 제시한다.

 

또한 다문화가족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지원한 현장전문가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우리나라에 입국하기 전 한국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현지사전교육 활동으로 결혼이민자 한국 조기정착에 기여한 사례, 결혼이주여성이 주도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주체적인 사회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인재로 양성한 사례 등이 소개된다.

 

2부에는 결혼이민자, 배우자 및 자녀 등이 직접 참여하여 다문화가족정책에 대한 의견 제시와 자문 등을 위해 구성된 ‘다문화가족 참여회의’가 열린다.

 

2015년 12월 최초로 구성된 다문화가족 참여회의 위원은 초기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되었으나, 그동안 다양한 성별과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확대되어 왔다.

 

이날 회의에는 캄보디아 출신 당구 선수 스롱피아비, 네팔 출신 1호 한국의사 결혼이민자 정제한, 학생회장 출신으로 취업에 성공한 청소년 정재호 등 16명이 참여한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을 주제로 다문화가족이 사회․구조적인 장벽 없이 사회 구성원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초기정착, 자녀양육, 사회진출에 이르는 과정의 정책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또한, 부대행사로 다문화 소개 및 다문화가족 프로그램 홍보, 아세안 문화 정보 안내 등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응원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다문화가족 연대회의가 다문화가족에게 희망의 길을 제시하고, 포용사회를 위해 함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소통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다문화가족이 글로벌 사회에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숨겨진 재능을 발휘하고, ‘다양성’과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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