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여성가족부]학교 밖 청소년 5명 중 1명은 건강관리 필요 - 2016년 첫 시행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결과 분석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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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03-23 | 조회 | 109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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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5명 중 1명은 건강관리 필요 - 2016년 첫 시행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결과 분석 - ◆ 기본검진 학교 밖 청소년 5명 중 1명(18.1)이 질환의심 - 신장질환 6.6, 고협압 4.6, 간장질환 2.5, 빈혈 2.0 등 순 - 10명 중 7명(69.9)은 B형 간염 접종 필요 ◆ 구강검진자 중 충치 등 치과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10명 중 4명(41.1) ◆ 키, 몸무게 등 신체발달이 동일 연령대의 재학청소년보다 저조 ◆ 연령이 높을수록 아침식사,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 취약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지난해 처음 시행된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하고, 3월 22일(수) 그 내용을 발표했다.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은 재학 청소년이 매 3년마다* 학교를 통해 건강검진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학교 밖 청소년도 정기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2016년 전면 도입됐다. (기본검진) 기본검진자 6,862명 중 18.1(1,242명)의 청소년이 질환의심자로 나타나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의심질환은 ▴신장질환 6.6(455명), ▴고혈압 4.6(313명), ▴간장질환 2.5(173명), ▴빈혈 2.0(138명) 등의 순이었으며, 질환의심이 2개 이상인 청소년도 15.1(188명)이었다.
(신체발달상황) 학교 밖 청소년(9~18세)의 신장은 재학청소년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9세~12세(초등연령대) 격차가 2.7㎝, 13~15세(중학교 연령대) 1.6㎝, 16~18세(고등 연령대) 0.7㎝로 연령이 어릴수록 큰 차이를 보였다. 비만율은 14.2로, 동일 연령대 학교에 재학 청소년(16.5)에 비해 다소 낮았다. (건강생활습관) 조사결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규칙적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비율은 낮아지고, 청량음료,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방향) 여성가족부는 이번 건강검진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보다 많은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검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보완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소년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박선옥 여성가족부 학교밖청소년지원과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청소년들의 건강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라고 말하며, ”향후 청소년이 좀 더 건강해 질 수 있도록 건강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전액 국고 지원으로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청소년이 건강검진에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붙임. 건강검진 수검 사례
◆ 이보리(가명, 만 17세, 여)
학교 부적응으로 고1 때 학교를 자퇴하고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다, 청소년동반자의 안내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상담 등 지원을 받으며 건강검진을 신청하였음. 검진결과 우울증으로 인한 외래진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고 지원센터 상담사에게 도움을 요청함. 지원센터에서 oo의료원의 의료 지원프로그램에 연계하여 정기적 우울증 치료를 받고 호전되고 있으며, 지원센터의 멘토지원을 받아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음.
초등학교 때 부모님의 사업이 망하면서 학교를 나갈 수 없게 된 슬지는 2016년에 00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찾아옴. 항상 복부에 물이 차있는 느낌이 있었지만 건강검진을 받을 엄두를 내지 못하다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검진의 기회를 얻었으며, 이것을 계기로 개인적으로 산부인과 추가검진을 실시하였는데, 검사결과 난소종양이라는 판정을 받음.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운 결과였으나 다행히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상황으로 지원센터 등 여러 기관들의 도움으로 수술을 무사히 마침. 현재 중졸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새로운 하루하루를 힘차게 살아가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