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00대 기업 여성임원 비율 2.7 불과
- 500대 기업 중 67.2(336개사)가 여전히 ‘여성임원 전무’ -
2016년 기준 500대 기업 임원 가운데 여성비율은 2.7에 불과하고, 여성임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기업은 336개사로,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3분의 2 이상인 6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실질적 성평등 사회 실현’과 관련하여 기업의 여성인재 적극적 활용과 대표성 제고를 독려하고자, 매출액(금융보험업의 경우 영업이익) 기준 500대 기업의 여성임원 현황을 분석해 7월 26일(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전자공시시스템(DART)상 공개된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2016년 기준 500대 기업 여성임원 수는 총 406명, 비율은 2.7로 2014년 2.3(353명)에서 0.4p 상승하는데 그쳤고, 여성임원이 한 명도 없는 기업도 같은 기간 69.6에서 67.2로 소폭(2.4p) 감소하는데 그쳤다.
* 여성임원 비율 : (’14년) 2.3 → (’15년) 2.4 → (’16년) 2.7
** 여성임원이 한 명도 없는 기업 비율 : (’14년) 69.6 → (’15년) 69.2 → (’16년) 67.2
산업별로 보았을 때, 500대 기업 내에 제조업이 과반수 이상(253개)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금융·보험업과 도·소매업, 건설업이 비중이 커 여성임원 비율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 여성임원 비율의 증가는 제조업과 도·소매업, 건설업에서의 여성임원 확대에 따른 것이며, 위 4개 산업분류 중 취업자 중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금융·보험업의 경우 오히려 여성임원 비율이 감소(3.0→2.7)하여 일반 추세에 역행하는 양상을 보였다.
* 금융·보험업 취업자 중 여성 비율(2016년 기준) : 53.7
이와 같은 기업의 여성임원 현황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가 관리직위 확대로 자연적으로 연계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 따라서 유리천장과 유리벽을 깨기 위해서는 성 차별적인 제도와 관행 개선을 위한 의식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이와 관련하여 최근 확정된 국정과제에서 공무원, 공공기관 관리자 등 중요분야의 여성 대표성 제고 계획 수립을 통해 공공부문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ffirmative Action) 적용 사업장도 확대(현행 全공공기관, 500인 이상 민간기업 → 추후 지방공기업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인재 아카데미’에서 경력단계별 역량강화 교육(청년여성/중간관리자/고위관리자)을 제공함으로써, 여성인재가 조직의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여성인재아카데미 교육실적 : (’14년)7,014명→(’15년)7,067명→(’16년)7,068명
이 밖에도 향후 여성가족부 ‘좋은 여성일자리 늘리기 기획단’(6월말 부터 운영)에서도 민간부문의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한 과제를 논의하고, 관련 민간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여성임원 확대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의 사회 진출은 활발해졌으나, 경력유지의 어려움, 차별과 편견 등으로 우리나라 여성대표성 수준은 여전히 주요 선진국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역량을 갖춘 여성인재들이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갖는 여성임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 여성관리직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점진적으로 민간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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