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82년생 김지영-세상 절반의 이야기 양성평등미디어상 대상 수상
- 제19회 양성평등미디어상 시상식 개최 -
올해 ‘양성평등미디어상’의 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스페셜- 82년생 김지영, 세상 절반의 이야기> 편이 선정됐다. 양성평등미디어상은 양성평등에 대한 대중매체의 관심과 역할을 높이고, 사회 전반에 양성평등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19회를 맞는다.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관으로 12월 18일(월) 오후 3시 페럼타워 페럼홀(서울 중구 소재)에서 ‘제19회 양성평등미디어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방송프로그램 11편, 보도물 10편에 대해 시상한다.
올해 수상작들은 텔레비전방송과 라디오, 인터넷신문, 전문신문 등을 포함한 다양한 매체에서 불법촬영 및 유포, 직장 내 성폭력, 데이트폭력, 페미니즘 소설 ‘82년생 김지영’ 등 올 한 해 화제가 되었던 여성 문제를 다룬 의미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
방송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스페셜 - 82년생 김지영, 세상 절반의 이야기(2017년 8월 방송)>는 실제 80년대 태어난 ‘지영이’들을 만나 이들이 여성으로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다뤘다.
기혼이라는 이유로 취업 면접에서 불이익을 받고 비자발적 경력단절이 된 김지영, 맞벌이 부부지만 육아와 살림은 ‘엄마의 몫’으로 남아있어 매일이 전쟁 같다는 김지영, 알파걸이지만 유리천장을 부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지영을 밀착 취재했다.
이종혁 심사위원장은 "다양한 여성의 삶을 통해 출산, 성장, 취업, 결혼 등 삶의 과정에서 여성이 마주하는 차별과 구조적 불평등을 보여주고 대안의 절실함을 깨닫게 해주었다."라고 평가했다.
그 외 방송부문 최우수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에는 <EBS 지식채널e- 이행의 계곡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나 外>, 뉴스- 여기서 일한다, 여성이 일한다>, 뉴스룸- 직장 내 성폭력 탐사보도 시리즈>, 명견만리-여성을 춤추게 하라>, 스페셜-아빠의 전쟁> 등 5편이 선정됐다.
한편, 보도부문 대상인 국무총리상은 불법촬영 및 유포 범죄의 실태와 문제점을 치밀하게 다루고 대안을 제시한 <한겨레신문사 ‘몰카, 디지털성범죄다’>가 수상한다.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작으로는 <경향신문사‘ 맘고리즘을 넘어서’>, <매일경제신문 ‘우먼 스타트업 연속 인터뷰’>, <중앙일보 ‘비혼모 실태 기획’>, <한국일보 ‘영상 콘텐츠 제작소 프란’-화장하는 남자, 그게 뭐 어때서?>, <피디(PD)저널 ‘여전히 여성 진행자 없는 예능의 시대’ 外>가 선정됐다.
시상식에서 심사평을 발표하며, 방송 및 보도부문 대상 수상작 2편의 사례발표에서 기획의도와 취재과정 등을 함께 공유한다.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은 이날 “올해 방송언론계에서 저출산, 독박육아, 불법 촬영 등 우리사회가 해결해야 할 다양한 여성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라고 평가한다. 이어 “성평등 관련해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법·제도와 인식·문화 간 괴리를 좁혀 성평등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방송언론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종사자들께서 각별한 관심과 사명감을 갖고 양성평등한 미디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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