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여성신문] 홈플러스, 대형마트 최초 ‘정규직 전환’ 확대…대상자 98가 여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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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2-05 | 조회 | 10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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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일순 홈플러스스토어즈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이종성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위원장(오른쪽)이 1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2018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마친 후 협약서를 함께 들어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정규직 전환 대상 98.6가 여성
홈플러스가 올해 7월부터 만 12년 이상 장기근속 무기계약직 직원 중 희망자에 한해 정규직 전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홈플러스스토어즈㈜(사장 임일순)와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위원장 이종성)은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임금협약 및 부속합의’에 최종 합의하고 ‘노사공동 발전 선언문’을 체결·발표했다.
이날 노사간 합의에서는 마트 근무자들의 정규직 전환이 합의됐다. 홈플러스스토어즈 노사는 오는 7월 1일부터 만 12년 이상 근속(2005년 12월31일 이전 입사자) 직원 중 본인 희망자에 대해 회사 인사규정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조항에 합의했다.
이는 국내 대형마트 중 처음으로 시행되는 정규직 전환 제도로, 그 동안 일정기간 이상(16개월) 근무한 비정규직 사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시켜주던 인사제도보다 한 단계 더 향상된 정규직 전환 정책이다.
회사 측은 이번 정규직 전환 제도를 위한 별도의 직군을 신설하지 않고 기존 인사제도에 편입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7월부터 정규직으로 발탁되는 직원들은 기존 정규직 직급인 ‘선임’ 직급과 직책을 부여 받고, 동일한 승진 프로세스가 적용된다. 급여와 복리후생 역시 동일하다.
이번 합의에 따라 올해 7월에는 기존 비정규직과 무기계약직 직원 중 약 20 이상이 정규직 전환 대상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주부사원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올해 정규직 전환 자격을 얻는 직원 중 여성 비중은 98.6에 달하며, 평균연령은 53세다.
임일순 홈플러스스토어즈 사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정부가 추진하는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앞장서기 위해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정규직 전환 내용에 전격 합의했다”며 “향후에도 노사간 화합이라는 공감대를 갖고 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적극 지원해 고객들께도 만족스런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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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7호 [경제] (2018-02-01) 이유진 여성신문 기자 (bazzi@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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