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여성신문] 세계 여성할례 금지의 날…미투운동과 함께 하는 #MeTooFGM 캠페인 | ||
---|---|---|---|
작성일 | 2018-02-07 | 조회 | 10813 |
첨부파일 | |||
아일랜드에서 FGM 반대 캠페인 시작 아프리카·미국·아시아·호주 전역서 진행
▲ 지난 4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미투(Metoo)운동을 이용해 FGM 반대 운동 #MeTooFGM를 시작했다. ©breakingnews
2월 6일 세계 여성할례 금지의 날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여성 할례(Female Genital Mutilation, 이하 FGM)에 반대하는 소셜 미디어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아일랜드 언론사 브레이킹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미투(Metoo)운동과 함께 하는 FGM 반대 운동 #MeTooFGM를 시작했다.
FGM을 겪은 소말리아 출신의 이프라 아메드(Ifrah Ahmed·29)씨는 아일랜드 가수 겸 작사가인 이멜다 메이(Imelda May) 등 유명인들의 지원을 받아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아메드씨는 “FGM은 여성과 소녀에 대한 궁극적인 폭력 행위"라며 "이집트 파라오 시대부터 여성의 성욕을 통제하기 위해 여자아이들의 생식기를 강제로 제거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전 세계 30개국의 소녀들에 대한 여성의 권리를 우려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FGM의 폐지를 촉구하도록 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블린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미국, 아시아 및 호주 전역의 100만명의 트위터 사용자에게 해시태그 #MeTooFGM가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FMG는 비의학적 이유로 여성의 생식기 변형을 수반하거나 손상시키는 모든 행위를 포함한다. 이는 국제적으로 소녀와 여성의 인권을 침해한 것으로 인정된다. 특히 FGM은 심각한 출혈과 낭종, 감염, 불임, 그리고 출산 합병증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현재 2억명 이상의 소녀와 여성들이 일종의 FGM를 겪은 것으로 추산된다. FGM을 겪은 14세 이하 소녀들은 4400만명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감비아, 모리타니,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다.
유엔 총회는 지난 2012년 12월 여성할례를 전면 금지하자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매년 2월6일을 '세계 여성할례 금지의 날(International Day of Zero Tolerance to Female Genital Mutilation)'로 정했다.
<ⓒ 2018 여성신문 30주년,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