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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앙일보] 2040 직장여성 “이상적 자녀는 2명, 현실적으론 1명”
작성일 2018-07-05 조회 9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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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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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직장인 여성이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자녀수가 1.2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녀수는 평균 2명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018년 저출산 정책에 대한 2040 여성 근로자 인식’(516명 응답)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실적 여건을 고려했을 때 자녀 1명이 적절하다고 답한 사람은 47.9였다. ‘2명’(33.9), ‘0명’(15.5)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자녀수를묻는 질문에 2명이라고 답한 사람은 63.2로 1명(13.6)이나 3명(16)보다 훨씬 높았다.
 
이상적인 자녀수와 현실 여건을 고려한 자녀수의 차이는 경제적인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저출산 원인'에 대해 '소득 및 고용 불안'(30.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사교육비 등 부담'(22.3) '일·생활 양립이 어려운 업무환경'(20.9)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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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을 위한 방법으로는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정책과 조직문화 개선이 시급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가장 필요한 정부의 저출산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80가 ‘일·가정 양립 사각지대 해소’(80.0)를 1순위로 꼽았다. 기업이 노력해야 할 사항으로는 ‘출산·육아휴직 등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조직문화 개선’(42.3)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실제 자녀가 있는 직장여성 중 출산휴가 외 육아휴직을 사용한 비율은 35.8, 평균 휴직 기간은 8.9개월에 불과했다.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육아휴직 사용 비율과 휴직 기간이 더 줄어들었다. 300인 기업에서 근무하는 여성들의 경우 50.0가 평균 11.8개월의 육아휴직을사용했지만 50∼299명 기업에서는 38.5가 평균 10.2개월을 사용했다. 50인 미만 기업에서는 23.9의 여성만이 육아휴직을 사용했으며 기간은 5.8개월에 그쳤다.  
 
한편 2040 직장인 여성들은 결혼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응답이 높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직 결혼하지 않은 직장인 여성 중 ‘결혼을 하지 않을 것’(26.3)이나 ‘모르겠다’(34.3)라고 답한 사람은 60.6로 절반을 넘었다. ‘앞으로 결혼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39.4에 그쳤다. 결혼 계획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이유와 관련해선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라고 답한 사람이 46.3로 가장 많았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실장은 “기업들도 저출산 해소와 여성인재 활용을 위해서는 출산‧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조직문화 형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2040 직장여성 “이상적 자녀는 2명, 현실적으론 1명”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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